-
[ 목차 ]
멕시코를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 하면 단연 타코(Taco) 가 떠오릅니다. 길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 곳에서나 타코를 파는 노점과 푸드트럭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지역마다 다양한 스타일의 타코를 맛볼 수 있습니다.
타코는 단순히 또띠아(Tortilla)에 고기나 채소를 넣고 싸 먹는 음식이 아닙니다. 사용하는 재료, 조리법, 소스 등에 따라 완전히 다른 개성을 가진 음식으로 변신합니다.
오늘은 멕시코에서 꼭 맛봐야 할 대표적인 타코의 종류를 분석하고, 그 특징과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타코란 무엇인가? 멕시코 길거리 음식의 상징
(1) 타코의 역사와 기원
타코는 멕시코에서 수백 년 전부터 먹어온 전통적인 음식으로, 그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아즈텍 문명 시절부터 옥수수 또띠아에 다양한 재료를 싸서 먹던 것이 타코의 기원이라고 추측합니다.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것은 스페인 정복 이후로, 유럽에서 들어온 다양한 고기 요리가 타코에 활용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후 멕시코 전역으로 퍼지면서 지역마다 특색 있는 타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2) 타코의 기본 구성 요소
타코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됩니다.
또띠아(Tortilla): 옥수수(마이스) 또는 밀가루(하리나)로 만든 얇은 빵
메인 재료: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함
소스(Salsa): 살사 베르데(초록색 소스), 살사 로하(빨간색 소스), 과카몰리(아보카도 소스) 등
고명(Garnish): 양파, 실란트로(고수), 치즈, 라임, 피클, 무 등
이제 대표적인 타코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멕시코에서 꼭 먹어봐야 할 타코 종류 5가지
(1) 타코 알 파스토르 (Taco al Pastor) – 멕시코식 돼지고기 타코
특징:
돼지고기를 매콤한 양념에 재운 후, 회전식 그릴에서 천천히 구워 얇게 저며서 사용
원래는 레바논의 ‘슈와르마(Shawarma)’에서 영감을 받아 멕시코식으로 변형된 요리
보통 작은 옥수수 또띠아에 고기를 올리고, 파인애플 조각, 양파, 고수를 곁들여 먹음
맛의 특징:
매콤하고 달콤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파인애플이 상큼한 맛을 더해 줌
육즙이 풍부하고 불향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2) 타코 데 카르니타스 (Taco de Carnitas) – 바삭하고 촉촉한 돼지고기 타코
특징:
‘카르니타스(Carnitas)’는 스페인어로 ‘작은 고기 조각들’이라는 뜻
돼지고기를 오랜 시간 기름에 천천히 익혀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가짐
기름진 돼지고기와 상큼한 살사 베르데(초록 소스)가 조화를 이룸
맛의 특징: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식감이 매력적
부드러운 고기와 신선한 고수가 어우러져 고소한 풍미가 강함
(3) 타코 데 바르바코아 (Taco de Barbacoa) – 푹 삶은 쇠고기 타코
특징:
‘바르바코아(Barbacoa)’는 전통적인 멕시코식 저온 조리 방식으로, 보통 양고기나 쇠고기를 바나나 잎으로 감싸 땅속에서 천천히 훈제하여 조리함
오랜 시간 푹 익혀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움
향신료를 더한 국물과 함께 먹기도 함
맛의 특징: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며, 깊고 진한 고기 맛이 남
일반적인 구운 고기 타코보다 더 부드러워 국물과 함께 먹기 좋음
(4) 타코 데 비리아 (Taco de Birria) – 진한 육즙이 매력적인 양념 고기 타코
특징:
‘비리아(Birria)’는 멕시코 할리스코(Jalisco) 지역에서 유래한 요리
보통 양고기나 쇠고기를 매콤한 양념과 함께 오랜 시간 끓여 부드럽게 만든 후, 바삭하게 구운 또띠아에 싸서 먹음
비리아 타코는 따뜻한 국물(Consomé)에 찍어 먹는 것이 특징
맛의 특징:
바삭한 또띠아와 촉촉한 고기의 조합이 매력적
깊고 진한 국물에 찍어 먹으면 더욱 풍미가 살아남
(5) 타코 데 마리스코스 (Taco de Mariscos) – 신선한 해산물 타코
특징:
주로 생선, 새우, 문어 등을 튀기거나 구워서 만드는 타코
바삭한 튀김과 상큼한 양배추, 크리미한 소스가 조화를 이룸
해산물 특유의 감칠맛이 강하며, 라임을 뿌려서 먹으면 더욱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음
맛의 특징:
바삭한 튀김과 부드러운 해산물이 어우러진 식감
라임과 매콤한 소스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음
타코, 어떻게 먹으면 가장 맛있을까?
(1) 타코에 어울리는 소스 & 토핑
살사 베르데 (초록색 소스): 매콤하면서도 상큼한 맛
살사 로하 (빨간색 소스): 고추 베이스로 만든 매운 소스
과카몰리: 부드러운 아보카도 소스로 고소한 맛을 더해 줌
라임: 신선한 맛을 더해주며,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줌
(2) 현지에서 타코 즐기는 팁
타코는 손으로 잡고 한입에 먹는 것이 정석!
소스를 뿌릴 때는 적당히,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가려질 수 있음
여러 가지 타코를 주문해 한 번에 다양한 맛을 경험하는 것이 좋음
당신의 최애 타코는 무엇인가요?
멕시코의 길거리 음식 중 타코만큼 다양한 스타일과 깊은 맛을 가진 음식은 드물 것입니다.
👉 불향 가득한 고기를 좋아한다면? → 타코 알 파스토르
👉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을 원한다면? → 타코 데 카르니타스
👉 진한 육즙이 매력적인 타코를 원한다면? → 타코 데 바르바코아 & 비리아
멕시코에 가게 된다면 다양한 타코를 맛보며 자신만의 최애 타코를 찾아보세요! 😊